야산 통신탑 전선 훔치려 한 40대 영장

전북 장수경찰서는 18일 인적이 드문 야산에 설치된 통신탑을 노려 피뢰 접지선을 훔치려 한 혐의(준강도 미수 등)로 차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께 장수군 계북면의 한 야산에 설치된 통신사 통신탑에 올라 피뢰 접지선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범행 현장이 발각되자 통신사 관리직원을 차량으로 치고 도주했다.

 경찰 조사 결과 통신 관련업에 종사했던 차씨는 인적이 드문 통신탑의 관리가 소홀한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차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