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자기 주택 소유 비율이 전국 16개 시·도 중(세종특별자치시 제외)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2014년 통계개발원 연구보고서 요약)에 따르면 도내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자기 주택 소유 비율은 50.3%다. 이는 광주(52.3%), 울산(51.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은 39.6%다. 서울(29.2%)과 경기(35.2%), 강원(35.5%), 제주(38%)는 하위권을 형성했다.
또 전북은 해당 모집단을 기준으로 한 전세비율이 21.8%를 기록,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은 38.2%며, 서울이 가장 높았고(52.8%) 제주가 가장 낮았다(12.8%).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월세 및 사글세 비율(37.7%)을 보였다. 전북의 월세 및 사글세 비율은 23.8%다.
특히 전북은 결혼 5년차 이하 대비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자기 주택 비중 증가 정도가 6.2%p를 보였는데,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해당 증가치 전국 최고는 대구(7.2%p), 최저는 부산(3.6%p)이며, 평균은 5.9%p다. 도내 결혼 5년차 이하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 중 자가 비율은 44.1%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