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와 관련,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심민(67) 임실군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8일 심 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심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7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 군수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인의 도움으로 마련된 식사자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이날 심 군수를 소환했다.
심 군수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진정인은 모임 일자와 비용 등이 적힌 일지 형태의 장부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은 장부에 이름이 있는 인물 등 3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