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역전마라톤 출전 '만년 꼴찌' 김제선수단 올해 5위 입상 '감격의 눈물'

▲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상위권에서 입상한 김제시 선수단.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제26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김제시선수단이 5위에 입상 하는 성적을 거둬 선수들이 감격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선수들이 흘린 눈물은 매우 의미가 있는 눈물로, 김제시선수단은 역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때 마다 꼴찌권에서 맴돌다 금번 대회에서 단숨에 5위에 입상 하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것.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이틀동안 열린 금번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주∼군산(52.1㎞), 남원∼전주(61.1㎞) 등 총 113.2㎞ 구간을 도내 각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 10명씩이 출전 하여 구간별 계주형태로 치러졌으며, 엘리트육상선수와 일반마라톤동호인들이 함께 참가 하는 권위 있는 대회 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육상엘리트자원이 부족하여 지난 2005년 기록한 9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 전 국가대표였던 박명현 선수가 합류, 전력이 극대화 되면서 주장 나종태(53) 선수 외 9명의 선수들의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김제에서 열리고 있는 지평선전국마라톤대회를 통해 마라톤동호인들의 참여를 활성화 하고, 마라톤 꿈나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여 내년 대회 부터는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