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2의 전병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전주우아중학교(교장 김대식) 3학년 구도현이 제16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구도현은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77kg급에 출전해 인상 101kg, 용상 127kg, 합계 228kg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구도현의 이날 기록은 2위 선수와 무려 23kg의 차이가 날 정도로 월등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해 기량이 급성장하는 구도현은 국가대표 꿈과 함께 전북이 배출한 세계적인 역도 스타 ‘작은 거인’ 전병관 선수의 뒤를 잇겠다는 포부다. 구도현은 전북체고에 진학할 예정이다.
또 56kg급에 출전한 3학년 이주현은 용상에서 106kg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획득했고 94kg급에 출전한 임재규(3학년)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우아중학교 박훈서 교사는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헌신적 지원을 해준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구도현 선수는 역도를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기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전북 남자역도의 부흥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