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귀농귀촌인 창업메카 조성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내년부터 건립 / 공동실습농장 등 갖춰 도시민 정착 도울 계획

귀농귀촌1번지 고창군이 전국 귀농귀촌인을 위한 창업메카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대전시 선샤인 호텔에서 열린 공모사업 선정심의회에서 정읍, 완주와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2015년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심의회에 박우정 군수와 이상호 군의장이 참석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2015년부터 총 80억원(국비40,지방비40)의 예산을 투입,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식품클러스터 인근에 3.5ha 부지를 확보하여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이 1년간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체계적인 영농교육과 창업농 보육시설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주택(35가구), 창업농보육관, 텃밭, 공동실습농장, 공동시설하우스, 교육시설 등을 조성하여 귀농귀촌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체류형 창업지원센터를 4년제 학교로 운영, 귀농귀촌인과 지역민과의 공동 시스템 구축, 6차산업 발굴, 고소득창출을 위한 귀농귀촌 거점 마련, 귀농귀촌협의회 전국화와 맞춤 전문인력 육성, 멘토·멘티 확대로 귀농귀촌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자 모집을 위해 창업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지원사항을 집중 홍보하여 고창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박우정 군수는 “각 지자체마다 귀농귀촌인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지역민과 잦은 마찰이 발생하는 등 정착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 사업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