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고 팔고 사랑나눔도"

고창 해리초 아나바다 장터 / 수익금 전액 월드비전 기부 / 라오스 학교 짓는 사업 동참

▲ 고창 해리초등학교가 지난 25일 학교 강당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판매를 하고있다.
고창 해리초등학교(교장 최종진)는 지난 25일 학생과 유치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아나바다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물질이 풍요로운 이때에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습관을 기르고, 가게활동을 통한 경제교육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물건의 가격을 정하고, 학급 친구들과 함께 간판과 광고지를 만들어 가게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재활용과 경제활동을 경험했다.

 

또한 학급별로 쿠키, LED 손전등, 크리스마스 양초, 머리핀, 뱃지, 타투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들고, 교사들은 떡볶이와 오뎅을 만들어 판매했다.

 

많은 학부모가 참석해서 물건을 구입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더욱 풍성한 아나바다장터가 되었다. 아나바다장터를 통해 생긴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 전북지부에 기부하여 라오스 학교 짓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남과 나누는 체험, 가게꾸미기와 사고파는 경험을 통한 경제교육,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기회 등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