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증가율이 전국 16개 시·도(세종특별자치시 제외) 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력단절 여성 통계(2013년 4월~2014년 4월)’에 따르면 전북의 경력단절 여성은 올해 약 5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명가량 많아져 10.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증가율 20.9%를 보인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며, 평균은 1.1%다. 서울은 3% 증가했고, 경남(-12.9%)·제주(-8.3%)·부산(-8%)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 전북은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 여성 비율(가졸돌봄 제외) 증가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2.1%p). 전국 평균치는 0.6%p며, 서울은 1.2%p를 보였다. 경남(-2.2%p)과 광주(1.1%p) 등은 감소했다.
도내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 여성 비율 증가율(가족돌봄 제외)도 4.6%p를 기록, 충남(8.6%p)과 강원(4.8%p)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2.7%p, 서울은 2.8%p며, 부산(-1.8%p)과 제주(-1.7%p)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