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자)가 26일 전북대 전대학술문화관에서 ‘2014 여성NGO 활동 성과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여성단체 활동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조경욱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이어 이재운 전주대 교수,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황경완 전북도 여성청소년과 과장이 토론을 벌였다.
조경욱 소장은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요구 사항으로 △행정적·재정적 독립기반 확충 △여성단체 기록물 관리방안 마련 △도시와 농촌 간 여성단체 교류사업 추진 △여성단체 공간 지원 △여성의 지역참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을 언급했다.
조 소장은 “성 인지적 관점에서 정책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에밀리스 리스트’ 등을 참고해 주민밀착 성 평등 사업을 추진, 여성 역량강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