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석유화학업종에 관심을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중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의 여파와 외국인 수급 호조로 전주 대비 15.94포인트(0.81%) 상승한 1980.7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은 8465억원과 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에스디에스, 한라비스테온공조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 한진칼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를 순매수했고, 삼성에스디에스, 호텔신라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로 전주 대비 1.1포인트(0.20%) 상승한 543.98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43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3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다음카카오, KH바텍을 순매수했고, 컴투스, 셀트리온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월을 마무리한다면 삼성에스디에스 상장과 중국의 금리인하, 삼성과 한화간 빅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 발표, 정부의 주식시장 발전안 같은 다양한 이슈에도 지수는 박스권의 더딘 움직임을 보여줬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수주가 상승하면 경기민감주가 하락하는 단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수의 하단을 상승시키면서 진행된 점은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이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소비시즌이 예정되어 있어 12월은 긍정적이지 않을까 기대해볼 부분이다.

 

시장의 움직임을 본다면 거시적인 움직임보다는 개별 이슈에 개별 업종이나 종목이 반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OPEC회의 결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소비재나 유틸리티업종은 반등하는 반면 정유주 등은 많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 증시는 큰 흐름없이 이슈별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 본다면 코스피 시장에서 11월 외국인은 1조 5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9월과 10월 조정을 야기했던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졌고 외환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보여서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주주환원정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도 커진 상황으로 12월은 배당이슈가 풍부해 수급 환경도 개선될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주는 주도주가 부각되고 있지 않아 단기적으로 순환매가 예상되며 유가 하락, 원화 약세 완화로 운송, 석유화학업종과 내수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