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 조폭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달아난 지 1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월 24·25·27일자 6면 보도)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30일 흉기를 휘둘러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전주 A폭력조직 조직원 최모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전주 B폭력조직 조직원인 최모씨(43)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이 발생하기 전 피해자 일행과 술을 많이 마셨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 모르겠다”면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최씨가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혀 오면서 1주일간의 도주생활을 마무리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께 전주 완산경찰서 강력팀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최씨가 약속한 시간인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전주시 효자동 자택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27일 제3자를 통해 자신의 부인 승용차에 ‘29일 오전에 완산경찰서 강력팀에 자수하겠다고 전화를 해라.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해 놓아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