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 위해 노력"

정읍 등 방문 / 전북도청에서 특강도 실시

▲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달 28일 익산 원불교 총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경철 익산시장으로부터 KTX 익산역 서부역사 진입로 공사에 대한 특별교부세 요청을 받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왼쪽 부터 박경철 시장, 정의화 의장, 경산 종법사.

정의화 국회의장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지난달 29일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구를 방명록에 작성했다.

 

정 의장은 “최근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 토론회에서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내년 2월까지는 최종 결론을 내리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합리적으로 기념일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동학농민혁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제대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국내외 선진지를 참고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진정성 있는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 의장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을 찾아 참배를 한 뒤 고부관아터와 고부초등학교를 방문하는 등 도내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돌아봤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을 찾아 특강을 실시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소멸하는 대한민국, 병든 사회, 시드는 국가에 대한 처방으로 충효, 홍익인간, 인의예지 등 국민정신이 부활해야 한다”면서 “이 가운데 예(禮)는 전통을 아끼고 발전시키려는 전북이 가장 잘 살릴 수 분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익산 원불교 총부를 방문해 KTX 익산역 서부역사 진입로 공사를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에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이 자리에 배석해 익산시 현안 중 하나인 KTX 익산역 서부역사 진입로 공사 예산확보를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를 정 의장에게 요청했다.

 

익산=엄철호 기자, 정읍=임장훈 기자, 김정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