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3 학생들 중 기초학력에 미달한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중3 학생들 중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5.7%로, 전국적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3.7%였다.
과목별로는 국어에서 3.1%, 영어에서 5.4%, 수학에서는 무려 8.4%가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률이 2012년에 국어 1.4%, 수학 4.2%, 영어 2.5%가 나온 이래 2013년과 올해 2년 연속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된 ‘기대점수’에 비해 국어·수학·영어 점수 모두 향상된 학교의 비율도 15.1%로, 충남(12.0%)·전남(12.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함께 시험을 치른 고2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4.2%로 전국 12위였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발표한 평가 결과는 지난 6월 24일 실시된 일제고사의 성적을 단순 집계한 것에 불과해, 학력수준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