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통합체육회 부실회계 논란

김복남 의원, 시정질의서 제기 / 도민체전 훈련비·교통비 등 부당 집행 의혹 / "시 관리감독 제대로 안해 방만한 운영"질타

 

김제시 통합체육회(회장 이건식)의 모든 예산집행이 부적정하게 처리 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통합체육회의) 회계처리 부적정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김제시의회 김복남(금산면) 의원은 1일 열린 김제시의회 제186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의를 통해 “통합체육회의 방만한 운영과 각종 보조금 집행시의 문제점들이 수 차례 야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감독 기관인 김제시에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2012년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것이 유일한 관리 감독 조치이다”면서 “사무국장에게 직급보조비로 2회에 걸쳐 27만1800원, 다른 직원에게는 직급보조비로 1회 9만8060원을 부당하게 지급했고, 사무국장 인건비의 경우 2013년도에는 기본급을 공무원 5급 3호봉 기준으로 매월 151만원을 지급했으나 2014년도에는 인건비 보조금이 인상됐다는 이유로 애초 기준을 무시하고 아무런 근거 규정 없이 기본급을 전년도 보다 56% 인상한 235만원을 지급하고 다른 직원들의 급여는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도민체전의 경우 사업비를 집행하면서 다량의 피복을 구입하는 경우 2개업체 이상의 복수 견적을 접수받아 비교하여 구입해야 함에도 단일 업체의 견적만으로 470벌을 1벌당 10만원씩 총 4700만원에 구입했고, 훈련비는 527명에게 1일 5만원씩 10일간 총 2635만원을 집행했으며, 식대 및 숙박비, 교통비는 연인원 4581명에게 총 5221만원을 집행하면서 개인별 통장 입금이 원칙이나 개인별 입금 처리 하지 않았으며, 더구나 본인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속칭 막도장을 날인하여 위임 받아 28개 단체 대표자들에게 지급했는데 훈련비와 교통비 등이 모든 선수들에게 차질 없이 지급됐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2014년 김제시 금고지정 추진과정에서 애초 1금고에서 운영하던 상하수도 특별회계를 제2금고에서 운영하도록 하는 2014년도 금고지정 추진계획을 시장 결재 후 2013년 9월2일 김제시의회 의원간담회 안건으로 제출하여 보고하고도 그 이후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의 압력인지는 모르나 상하수도 특별회계를 원래대로인 제1금고로 환원하여 금고를 선정했던 사례에서 보듯이 그때도 행정의 공공성 및 공정성, 신뢰성 모두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