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부안과 정읍에 대설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북지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최고 적설량은 부안 26.5㎝, 부안 줄포 25㎝, 정읍 19㎝, 김제 10.5㎝, 새만금 7.5㎝, 군산 6㎝, 순창 5.5㎝, 고창 5.4㎝, 전주 5.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전북지역에는 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전날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 강풍주의보 등이 내려져 강추위가 이어졌다.
이번 눈은 4일까지 지역에 따라 3~10㎝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리고,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눈이 시작돼 4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면서 “교통안전과 쌓인 눈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