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정읍시장 "국비 내년 17% 늘어…금고 선정은 정상 절차"

국비확보·시금고 선정 관련 입장 밝혀

김생기 정읍시장이 3일 간담회를 자청해 당면 현안으로 떠오른 2015년도 국비확보 성과를 설명하고 정읍시금고 선정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시장은 2015년 국비 확보(KTX 제외)와 관련하여 “전년도 확보액 2591억원보다 436억원(16.8%)이 늘어난 3027억원을 확보했다”며 “정부의 예산편성 및 심의 시 계속사업 및 복지예산 편성을 위한 신규사업 반영 억제 방침에도 지역 및 중앙정치권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기재부 공무원과의 수시 간담회등을 통해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다”고 밝혔다.

 

특히 “방사선 기기 성능평가 및 인증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기재부 1차 발표 시 내년 예산 반영 불가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7억원(총사업비 246억원)을 확보했고 내장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등 5개 중점관리대상사업은 정부예산안과 국회 상임위 심사자료에 포함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30여년간 중앙정치 활동을 밑거름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어 “확보한 국비를 재원으로 내년에도 RFT산업의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산업으로의 집중육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기반구축,농업인 소득증대 등 시민 삶의 질 지속추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시장은 최근 정읍시금고 선정논란과 관련,“농협이 제출한 ‘금고 계약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것은 민주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로 추진된 시금고선정위원회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측이 제기한 심의위원중 시의원 2명 위촉과 최고 최저점 배제한 점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농협의 시금고 선정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었고 평가를 완료한 심의위원의 평가표를 합산에서 제외시킨점은 평가만 하고 자리를 떠난 위원과 전화통화로 의사(모든권리 포기) 확인후 심의위원 모두의 의견을 물어 제외한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시금고가 바뀐후 일부에서 시민불편을 우려하는것에 대해 “현재 금융거래시스템은 전국이 온라인 전자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어 중앙·도·시의 보조금 입출금 및 기존 통장을 활용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시장은 더불어 “농협측에서 재선정을 요구하는 항의집회에서 시장에 대한 폭언과 사실을 왜곡한것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런상황에서 2순위 농협측이 특별회계를 맡겠다고 하는것도 염치없을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