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단위 창조경제 지원 △지역 인재양성 투자 △생활밀착형 사업 역점 추진 등 지역발전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지역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싹을 틔는 시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실행에 옮겨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국민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국가경쟁력을 높일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데 국가경쟁력의 원천을 지역 발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점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3대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 방침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역인재 양성 강화방안과 관련, “앞으로 지역 혁신도시들이 자리를 잡고 지역 기업들이 활성화되면 지역인재 부족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별로 구성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활성화해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국 시도지사와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지자체, 지역기업, 연구소,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지자체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희망 박람회 전시장 전북관을 찾은 박 대통령은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한식로컬 푸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봉동생강으로 만든 제품을 시식하는 자리에서 “케이푸드(K-food)라고 해서 한식도 인기를 많이 얻어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개발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