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인이 전하는 백석

전북시인협회 7일 전북은행서 강연

안도현 시인으로부터 듣는 백석 시인(1912~1996)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북시인협회는 7일 오후 3시 전북은행 본점 3층 강당에서 명사초청 문학강연과 전북시인상 시상식을 연다.

 

이날 안 시인은 ‘백석 시인 이야기’라는 주제로 그동안 도내에서 들을 기회가 적었던 백 시인의 시 세계를 조망한다. 20살 무렵부터 백석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안 시인은 최근 <백석 평전> 을 펴내고 그의 생애를 복원하고 있다. 그는 “백석의 시가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베끼고 싶었다”며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책 서문에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제15회 전북시인상을 수상한 김은숙 작가(66)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작을 감상하고 창작에 대한 자세와 평소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