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벨기에 솔베이사의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가 가시화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솔베이사는 지난달 13일 본사 이사회에서 새만금 투자를 최종 확정한데 이어 이달 2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현금지원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솔베이는 이달 15일께는 농어촌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22일께 전북도와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군산공장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솔베이는 지난해 12월 전북도 및 군산시와 오는 2016년 말까지 새만금산업단지 내 9만9000㎡ 부지에 1억1000만달러(1200억원)를 들여 친환경 첨단화학소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솔베이는 새만금에서 ‘실리카’ 소재를 생산할 예정으로, 실리카는 마모 저감, 윤택 향상 등에 사용되는 특수소재로 친환경 타이어 제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솔베이는 화학·플라스틱 분야 세계 굴지의 화학그룹으로 미국과 유럽 등 55개국에 111개의 생산공장과 12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연간 매출규모는 124억유로(18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