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생발전할 곳에 호남선 KTX역사 건립을"

전주시의회,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전주시의회는 9일 제31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전북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위치에 호남선 KTX역사가 들어서야 한다며 ‘호남권 KTX역사 이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안을 통해 “현재 조성 중인 KTX 익산역사는 애초 계획됐던 복합환승센터가 아닌 단순 일반 역사로 증·개축되면서 크나큰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주·군산·김제·완주지역 주민들은 호남선 KTX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곧 개통될 호남선 KTX역사는 지역의 미래가 달린 전북혁신도시·새만금개발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 자리잡아야 한다는 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전주·군산·익산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에 KTX역사가 건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호남선 KTX 익산역이 애초 익산지역에 계획됐다는 이유로 현재 위치만을 고수한다면 전북혁신도시, 새만금권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며 “낙후 전북의 오명을 떨치고 전북지역 미래 발전의 포석이 될 호남선 KTX역사 문제는 지역 상생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