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조각가들 꿈을 향한 소통 세계

전북대 조소 전공 졸업생 모임, 24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

▲ 박창은 作 ‘꿈 머금다’

소통을 시도하는 젊은 조각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창작단체인 ‘시대정신’은 11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에 있는 서학아트스페이스 전시장에서 제18회 전시를 진행한다. 개막은 11일 오후 6시30분.

 

올해는 ‘두드리다’를 주제로 17명의 전공자들이 참여했다. 평소 자신의 작품세계를 견지해 온 이들이 대표작을 내놓았다. 박창은 작가는 ‘꿈-머금다’라는 두상(頭像)에서 반쯤 벌린 입과 실눈의 표정으로 이상향을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이창훈 작가는 마천석을 철로 둘러싼 ‘틈’을, 김태규 작가는 하얀 대리석으로 빚은 ‘생명-Ⅱ’ 등을 선보인다.

 

회장을 맡은 홍경태 작가는 “항상 누군가에게, 어딘가에 각자 꿈을 향해 두드리며 소통하려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대정신은 전북대 미술학과의 조소 전공 졸업생들로 이뤄졌다. 지난 1997년 제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해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참여작가는 김성수 김승주 김우현 김태규 문민 박광현 박창은 배병희 서고은 온승현 우문문 이창훈 최용선 한정무 홍경태 홍세웅 황유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