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순창군 비서실장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 8일 순창군 비서실장 A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A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순창군 공무원 승진인사와 공공기관 등에 취업을 알선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황숙주 순창군수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사항은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순창군수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