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구 수필가는 지난 1966년 전북대 교내 신문부터 최근까지 각종 동인지에 발표한 글을 모은 <그런 돌이 되고 싶다> (도서출판 북 매니저)를 출간했다. 그런>
그는 “추억은 세월이 가도 늙지 않지만 아쉬움이 남는 세월 속에 고희라는 간이역에서 그동안 썼다 지우고 또 기억해낸 여운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학을 동경하던 청년에서부터 70살에 이르기까지의 가족, 친구 등 지인들과의 일화를 중심으로 인생의 관조와 성찰 등을 담았다.
그는 ‘애주의 소야곡’에서 하나 둘 세상을 등진 술친구들을 회상하며, 옛 친구와 함께 잔을 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를 바라고, 자연이 준 돌로 세상을 맑고 밝게 만드는 주춧돌이나 이웃의 초석으로 남는 ‘그런 돌이 되고 싶다’고 소망한다.
수필가 나인구 씨는 김제 출신으로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재직했다. <대한문학> 에 시·수필로 등단한 뒤 전주 안골복지관 신문 편집장, 전북도민일보 도민, 온고을문화포럼 고문을 맡고 있다. 대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