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주 분산 개최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무총리실과 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국회의장실 등에 송부했다.
이성수 부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조성사업은 대규모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하고 단 3일 사용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지극히 비효율적인 사업이다”며 “동계U대회가 열렸던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이미 국제규격의 활강코스를 완비하고 있어 보완공사만 한다면 국제스키연맹이 규정하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수 부의장은 “소중한 희귀 산림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고 막대한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무주덕유산리조트 활강코스의 보완과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