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A씨(26)와 B씨(26)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남원시청 정문 인근에서 40대 여성을 강제추행하던 20대 후반의 남성을 목격한 뒤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폭력을 행사한 뒤 도주했고, A씨와 B씨는 뒤쫓아 용의자를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2명의 용감한 시민은 “내 가족과 친구가 피해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범인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박정근 남원경찰서장은 “범행을 목격하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이 일반적인 세태”라며 “이들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범인 검거에 힘써준 자랑스런 시민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