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북부권에 신설될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사매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됐다.
남원시 보절면, 덕과면, 사매면, 대산면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던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위치가 지난 9일 사매면 소재지 인근으로 정해졌다.
시농업기술센터는 “4개 면지역 중 접근성이 좋은 곳이 어디인가에 중점을 두고 위치를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13억원(국비 5억원·시비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내년 9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퇴비살포기, 관리기, 땅속작물수확기, 굴삭기 등 55종(125대 가량)이 이 사업소에 비치될 전망이다.
이로써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자 2008년도 11월부터 시작된 남원시의 농기계임대사업은 시농업기술센터, 인월사업소, 금지사업소에 이어 사매사업소까지 4개소로 확대된다.
이처럼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농업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연간 1∼2회 정도 이용하는 값비싼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고, 현장에서 사용하다가 고장날 경우 곧바로 출동수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고령화된 농촌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라며 “북부권에 1개소가 추가 신설됨에 따라 원거리를 이동해 임대하는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영농철 일시에 필요로하는 기종을 추가로 더 확보해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