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실력파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술 창작그룹 ‘화기애애’는 오는 24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에 있는 우진문화공간에서 3번째 전시를 연다. 지난 2011년 12월 인연을 맺은 이들은 올해 ‘통·통·通’이라 표제어로 최근작을 내놓았다.
참여 작가는 강현덕 고보연 김선강 김수진 김영란 서희화 양순실 이은경 이일순 이주리 정미경 차유림 탁소연.
김선강 작가는 ‘love with all my soul-heart to heart(러브 위드 올 마이 솔 하트 투 하트)’를 통해 생명의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서희화 작가는 ‘通(통)-토닥토닥’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스티브 잡스를 유쾌한 성화(聖畵) 속 인물로 형상화했다. 탁소연 작가는 한지에 뭉툭하게 수묵으로 나타낸 ‘무명씨’로 현대인의 소외를 담았다.
이들은 “좋은 기운으로 서로의 열정을 북돋고 나누며 의욕적인 작품활동을 다짐하고자 시작해 매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