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이석용대대, 문중 초청 행사

육군 35사단 이석용대대는 12일 임실출신 독립운동가 이석용 의병장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중 초청행사를 실시했다.

 

장병들에 충효정신과 호국앙양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석용 의병장의 손자인 이명근씨(92) 등 3명의 문중인사 초청된 가운데 명예대대원 임명식도 가졌다.

 

또 그동안 장병들을 대상으로 의병장에 대한 관련 교육을 소개한 데 이어 이석용대대 현판식도 가지는 등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이명근씨는“할아버지의 호국정신을 향토사단이 이어 받은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이석용대대의 무궁한 발전과 황약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석용 의병장은 1877년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에서 출생, 일제의 침략에 맞서 호남창의진 대장과 진안의병대장을 맡아 구국활동을 펼치다가 순국했다.

 

임실로 이전한 35사단에서는 의병장의 뜻을 널리 기리기 위해 애칭을 이석용대대로 명명, 호국정신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석용대대 이운장 중령은“의병장과 같은 애국지사가 있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라며“이석용 장군의 혼과 호국정신을 오래도록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