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온주현, 이하 예결특위)는 2015년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총 187건에 85억9900만원을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각 상임위에서 삭감한 54억5900만원 보다 31억원 가량을 더 삭감한 것으로, 오는 16일 수정예산 시 얼마나 살아날 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예결특위는 지난 12일 밤 늦게까지 각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불요불급한 경상비 및 선심성, 행사성, 축제성 예산 등에 대해 꼼꼼한 심사를 통해 이 같이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경우 총 181건에 82억3800만원, 특별회계 예산은 3건에 2억4400만원, 2014년 결산추경에서는 8건에 9억72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5억 이상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금구 봉황사 진입로 확·포장 사업비 5억원, 건설 야적장 토지매입비 8억원, 딸기·토마토 육성사업비 8억원 등이다.
또한 2014년도 결산추경에서는 시설원예 품질개선 사업비 3억4600만원,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 5억8600만원 등이 각각 삭감 처리됐다.
온주현 예결특위 위원장은 “소관 상임위에서 제시된 문제예산을 토대로 예결특위 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과정을 거쳐 요건과 절차, 사업 타당성 여부에 부합 되지 않는 예산뿐만 아니라 관행적으로 세워졌던 경상경비 및 선심성, 행사성, 축제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는 등 지역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세심한 예산안 심사활동에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의회는 이번에 삭감된 예산의 경우 집행부로 부터 수정예산안이 제출되면 예결특위 심사를 통해 확정한 후 오는 18일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총 5601억원(일반회계 5395억원, 특별회계 205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