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산서초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육부 선정…전북 초·중·고서 유일하게 포함

▲ 김진구 교장

전교생 58명의 전형적인 농촌학교인 장수 산서초등학교(교장 김진구)가 교육부의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003년부터 학교 교육력 향상과 교육과정 실천 우수사례 일반화를 위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를 선정했으며, 전북에서는 초·중·고를 합쳐 산서초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수업방법 혁신을 통한 행복 교육 실현’으로 진행된 공모에서 산서초는 ‘레인보우 플랜’으로 평가를 받았다. 레인보우(Rainbow) 플랜은 Root(내 고장에서 뿌리를 배우는 문화학습), Adventure(문제해결교육을 통한 도전의식 함양), Inherit(지역공동체에서 가치를 배우는 교육과정), Nature(녹색성장의식 함양 교육), Balance(학력·인성·감성이 균형을 이루는 교육), Oversea(글로벌 국제감각 교육), We(공동체 교육)의 7가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연과 전통을 테마로 교육공동체의 요구와 지역의 실태를 분석해 ‘무지개와 같은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을 담은 ‘레인보우 플랜’은 사례중심의 이 학교만의 수업 브랜드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이 합쳐져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구 교장은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행사, 교육기부, 지역의 인적·물적자원 등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학생참여 중심의 수업 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교육과정 운영 우수 사례는 내년 1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회에 소개된 후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http:// ncic.go.kr)에 탑재되고 우수사례집 및 CD가 전국에 있는 교육지원청(180개)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