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루블화 가치 폭락 행진

러시아 외환시장이 급격한 금리 인상이라는 극약처방에도 불구, 공황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폭락 행진을 거듭하며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연 17.0%로 6.5%포인트 전격 인상했지만,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80.1루블로 9.8%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70루블 안팎에서 거래됐다. 러시아의 주요 주가지수인 RTS는 12.3% 폭락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