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유능한 목수가 되는 것처럼, 무용수가 훌륭한 춤을 선보이는 것처럼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법상 스님은 저서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에서 좀 가난하여 먹고 살 끼니 걱정으로 힘들더라도 마음만은 스스로 만족하는 연습을, 그리고 스스로 부자라고 마음먹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이를테면 ‘하루 세 끼를 먹을 수 있으니 부자구나’, ‘잠잘 곳이라도 있으니 행복 하구나’ 라고, 아주 작은 것에서 만족하는 연습을 해보라고 한다. 설사 돈이 없더라도 남들이 물으면 ‘가난해요’ ‘돈이 없어요.’ 라고 하지 말라는 거다.
자꾸 가난하다고 되풀이하다 보면 그 가난하다는 마음이 딱 내 마음에 눌러붙어 진짜로 더 가난해진다는 것이다. 조금 가난하더라도 이렇게 살아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해 하고, 그리고 설사 누가 일 잘되느냐고 물으면 ‘안 된다’ ‘죽겠다’ 하지 말고 ‘잘 ~ 됩니다.’ 라고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말해보라는 것이다.
자꾸 입으로라도 마음으로라도 ‘잘 되는’ 연습을 하고, ‘부자’인 연습을 해 놓으면 그 마음이 법계를 그대로 울려 정말로 부자가 되고, 행복해지는 방도(方道)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내 스스로 행복해하고, 부유해 하는 마음으로 자꾸 연습해야 그 한 생각으로 인해 현실도 그렇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리 민친톤은 저서 ‘잘나가는 사람, 생각이 다르다’에서 우리가 얼마만큼 행복한가 하는 것은 각자의 인생관에 따라 다르다고 하였다. 행복이라는 것은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솟아나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꾸준한 연습에 의해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의 일을 떠오려 보고, 그리고 그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상기해 보고, 그때의 기분을 다시 한 번 체험해 보라고 한다.
이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을 때, 언제든지 행복해질 수 있고, 매일 매일을 보다 행복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다고 한다.
행복은 자존심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책임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도 있겠지만, 결국 행복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결코 세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느 누구도 영원히 불행하다거나 아니면 영원히 행복하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내가 불행하다 생각하면 한없이 불행해지는 것이요, 행복하다 생각하면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쳐날 것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사회적으로 우울한 일들이 많았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사람들이 ‘삶의 여유가 없고 힘들어’ 한다. 이럴 때일수록 ‘잘 될 거야’, ‘행복해 질 거야’라는 생각을 하고 생활하다 보면 우리에게 곧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해 부지런히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희망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