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검산초등학교(교장 서명옥) 학생 150여명은 17일 관내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효도잔치를 베풀고 입소 노인들에게 재롱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검산초는 올해 교육부 지정 전국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 돼 포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아 그중 일부를 이날 효도잔치에 사용했다.
검산초 학생 150여명은 이날 간식 제공과 함께 그동안 틈틈히 갈고 닦은 춤과 율동, 악기연주 등을 선보이며 70여명의 노인들을 즐겁게 했으며, 위문공연이 끝난 후 겨울 옷 한 벌씩을 선물했다.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해 있는 김모(80) 할머니는 “손주 같은 녀석들이 재롱을 떠는 걸 보니 서울에 있는 손자가 생각난다”면서 “마음이 흐뭇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검산초는 올 3월부터 매월 학급별로 4시간씩 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 하고 있으며, 평소 배려와 나눔을 잘 실천하여 올해 교육부 지정 인성교육 우수학교로 선정 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명옥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평소 배려와 나눔 교육을 통해 ‘함께’ 라는 공동체 의식을 잘 공유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