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전주영화제, 내년 4월 30일부터 열흘간

일정·티저포스터 공개

▲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저 포스터.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는 내년 4월30일 목요일부터 5월9일 토요일까지 열흘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에도 올처럼 7일간의 영화 상영과 시상식 뒤 3일간 수상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7+3’이라는 운영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올해 도입한 방식이 역대 최다 매진과 2위 관객 동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부터 단편에서 장편으로 전환한 제작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에 중점을 두고 ‘소비’가 아닌 ‘생산’하는 영화제로 위상을 정립한다는 복안이다.

 

영화제 측은 티저 포스터도 공개했다. 16회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최초로 시도한 티저 포스터는 ‘cut, open & fold’로 ‘자르고, 열고, 접는’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계획하는 영화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15회 영화제 포스터를 벗겨내면서 16회 영화제의 베일이 드러나는 형태다.

 

영화제 사무처는 “티저 포스터는 15회 동안 영화제를 치러내면서 이룩한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아 확장·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2015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내년도에는 더욱 역동적인 영화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내년도 영화제를 채울 프로그램 공모도 진행한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의 지원작은 2014년 11월 1일 이전에 개최된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은 작품이면 가능하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미드나잇 인 시네마 등 비경쟁 부문도 함께 접수한다. 지원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별도 출품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