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최근 5년간 환경소음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발간한 ‘2013년도 환경측정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연평균 소음도는 측정구간별로 도롯가와 떨어진 일반지역은 48~62db, 도롯가는 61~70db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일반지역 45~59db·도롯가 58~69db에 비해 1~3db이 증가한 것이다.
소음도는 대부분의 측정구간에서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측정구간 중 전주 인후동, 효자동 일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소음도가 환경기준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의 경우 금암동, 송천동, 중앙동, 서노송동의 소음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중앙동·서노송동의 세이브존 전주코아점, 전주 완산경찰서, 대우증권, 전주시청 후문 인근의 소음도는 62~70db로 측정지점 중에서 가장 높았다.
소음도를 높인 주요 요인으로는 개발로 인한 도심 확장·차량 통행량 증가가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소음배출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소음도가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소음저감을 위해서는 도로변 자동차 소음, 공사장 소음 등 소음배출원을 관리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