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의 역동성을 한지에 담아낸 전시가 열린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김옥희 작가가 오는 25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있는 전북예술회관에서 6번째 개인전을 진행한다.
그는 전주 한지 위에 갈라진 벽의 표면과 같은 효과를 내며 검은색을 바탕색으로 그 위에 여러 색을 겹쳐 놓았다. 심상의 상태에 따라 색채, 명도와 구상의 변화를 주며 즉흥성과 리듬감을 구현했다. 형태와 색의 변화가 유동성을 만들어내는 한편 주관적 의식을 이입했다는 해석이다.
김옥희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캐나다 퀘백에서 한인 화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