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의장 임기태)가 김제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오리의 부안 반입에 대해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해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의회는 “AI 발생지역인 김제에서 살처분된 오리가 지난달 22일 부안군 소재 (주)참프레로 몰래 반입돼 랜더링 처리한 사실이 박병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혀지면서 부안군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이후 군의회의 적극적인 대책 제시로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군의회는 박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이후 지난 9일 임기태 의장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전북도지사, 김제시장, 전북도의회, 김제시의회, (주)참프레에 재발방지 약속 및 부안군민 해명 등을 통해 군민이 고원병성 AI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전북도, 김제시가 언론 등을 통해 부안군민에게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를 했으며 특히 (주)참프레 김동수 회장, 진경철 고문은 부안군의회를 직접 방문해 부안군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임 의장은 지난 19일 AI 살처분 오리의 부안군 반입과 관련해 긴급 의원간담회를 갖고 노점홍 부안부군수로부터 처리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