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공립 중·고등학교의 교복 구매가 학교 주관으로 이뤄짐에 따라 교복 값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3일 내년도 국공립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해서 교복 구매를 학교가 직접 주관하도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학부모들이 주도해 오던 교복 공동구매 과정을 고친 것으로, 앞으로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구매 계획과 예산안에 대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렇게 되면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돼 리베이트 수수와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다만 사립학교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의무사항이 아닌 권장사항으로, 시행이 자율에 맡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