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유료관객 49% 늘어

개관 이후 최다…힐링무비데이 등 수요발굴 효과적

▲ 힐링씨네토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개관 이후 최다 유료 관객을 모으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디지털독립영화관에 따르면 자체 결산 결과 올해 유료 관객 수가 48.5% 증가했다. 더욱이 관객점유율도 예년의 20%대를 넘어 30%를 기록했다. 유료 2만1174명·무료 1만6311명 등 모두 3만7485명이 찾아 전체 관객은 15.9%(5271명), 유료는 6918명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관객점유율 25.6%로 모두 3만2214명이 관람했으며, 유료 1만4256명·무료 1만7936명이었다. 전년 대비 전체 5.5%(1085명), 유료 27.1%(3045명)가 더 찾았다.

 

이는 전국예술영화전용관 평균 좌석점유율이 수도권 20%, 지역 10% 등 평균 15% 대로 알려진 것과 대조를 이루며 지역에서 다양성영화에 대한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문을 연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정기적으로 기획하는 상영전과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는 힐링무비데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수요를 발굴한 점도 효과적이었다는 자평이다. 매월 1차례 영화와 연관된 주제로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 상영 영화 중 1편을 선정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전문 강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씨네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 10월부터 이번 달까지는 매월 마지막 주말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을 관람하면서 감독, 배우들과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