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예술 맥 짚어볼까

고창군립미술관 '무초 진기풍 컬렉션 명품전'

▲ 진환 作 ‘우기’

서예 애호가의 미술관 기증품이 시민에게 선보인다.

 

고창군은 내년 6월까지 진기풍 전 전북일보 사장이 기증한 미술품 140여점 가운데 일부를 골라 ‘무초 진기풍 컬렉션 명품전’을 고창군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도자기, 현판 등 70여점으로 이뤄졌다. 소치 허련(小癡 許鍊), 창암 이삼만(蒼巖 李三晩), 남농 허건(南農 許楗), 해강 김규진(海剛 金圭鎭), 취운 진학종(翠雲 陳學鐘), 서양화가 진환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공개된다.

 

진기풍 컬렉션은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해 고창군에 기증한 작품들을 가리킨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등의 분야에서 호남지역 예술의 맥을 형성하는 대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