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발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 도착해 숙소로삼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차두리(FC서울), 남태희(레퀴야) 등 국내외 선수 21명이 이번 이동에 동행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따로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훈련장은 시드니 매쿼리 대학의 운동장으로 결정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선수단에는 리그를 마치고 몇 주 동안 휴식한 선수, 지난주말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섞여 있다.
게다가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 불참한 선수까지도 혼재해 컨디션이 제각각 다를 수 있다.
고강도의 체력, 전술 훈련을 소화하려면 컨디션을 균일하게 끌어올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넘버3’이지만 이번에 그 순위를 바꾸겠다”며 “결승에 오르고 우승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