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서 피어난 내면의 아름다움

소묵서화회원전, 전북예술회관 1월1일까지

▲ 이경재 作 ‘수선화’

세밑에 묵향을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소묵서화회는 다음달 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있는 전북예술회관에서 6번째 회원전을 진행한다. 한지에 수묵담채로 어백을 배경으로 매난국죽(梅蘭菊竹)을 비롯해 장수, 다복 등을 상징하는 동식물과 글귀를 담은 작품이 선보인다.

 

소묵서화회 박병래 회장은 “지난 2006년 소당 김연익 선생을 사사하는 문하생이 뜻을 모아 전시를 시작했다”며 “동양에서 묵(墨)은 학문, 예술, 문학의 초석으로 시서화(詩書畵) 일체라는 말처럼 문학과 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진 문인화는 동양예술의 진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인화 정신과 미학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