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내를 감싸 흐르며 젖줄 역할을 하는 요천을 따라 2018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요천강 100리 숲길’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남원 송동 세전에서 산동 월석까지 40km 구간에 이뤄질 이 숲길에는 고향을 상징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살구나무를 중심으로 나무 4만 그루와 함께 철쭉, 개나리, 꽃양귀비, 코스모스 등이 식재된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와 의자 등이 20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의 자랑거리인 요천강에 100리 숲길이 조성되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변해, 시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원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요천 100리 숲길을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