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름다리로 불리는 현수교 광장에 높이 3.5m에 이르는 고드름 탑 9점을 설치했다.
고드름 탑은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면 산 모형으로 강천산과 어울리는 모형을 갖추고 있으며 아래에서 보면 나무처럼 보이기도 해 탐방객들 사이에서는 얼음나무로 불려지고 있다.
서울에서 왔다는 산악회 회원은 “가을 단풍만 멋진 줄 알았는데 겨울 설경도 좋고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어 너무 좋다”며“겨울이 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더 와봐야 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탐방객은 “매우 신선하고 좋은 아이디어 같다”며“크리스마스 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성엽 공원운영담당은 “겨울에 맞는 볼거리가 뭐가 없을 까 고민하다가 고드름 탑을 만들었다”며 “2015년 새해를 맞아 고드름 탑을 바라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새해 설계도 구상하는 등 좋은 추억거리로 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