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가정에 매일 아침 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사업이 수혜 아동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5일간 엄마의 밥상 사업 수혜아동 183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맛, 음식량, 위생상태 등 모두 12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6.2%는 음식이 맛있다고 답변했다.
또 위생상태, 식재료의 질에 대해서도 87.6%, 80%가 각각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음식 메뉴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4.8%는 메뉴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전주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해 엄마의 밥상 도시락의 개당 단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지난해 183명에서 77명(42.1%)이 늘어난 260명에게 엄마의 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계기로 결식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시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아침밥을 굶는 저소득층 아동의 가정에 밥과 국·반찬·과일이 든 보온 도시락을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