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따르면 2014년에 1억원 이상의 조수익 농가는 1171곳으로, 전년(1093농가) 보다 78농가가 증가했다. 남원시는 7000만원대에서 9000만원대 조수익 농가에서 1억원대 진입이 두드러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또 9000만원대 농가에 대한 집중적인 컨설팅의 결과라는 점에 대해서도 입장을 덧붙였다.
남원시 23개 읍면동 중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지면(179농가), 운봉읍(139농가), 송동면(132농가) 지역에서 1억원 이상 농가가 많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39농가, 65세 이상이 289농가, 60∼64세가 222농가로 각각 집계됐다.
품목은 한우, 벼, 복숭아, 포도, 사과, 배, 시설상추, 멜론 등 다양했다.
시 관계자는 “농가 전체적으로는 소득감소 분위기를 보였지만, 1억원 이상 조수익 농가는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남원시는 1억원 이상 소득농가육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경영컨설팅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농가 경영개선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컨설팅을 받는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