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은 내년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 적합성 평가’를 실시한다. 삼성은 직무 적합성 평가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채용제도 전면 개편을 통해 취업을 위해 각종 스펙을 쌓은 구직자보다는 해당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변별해내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의 채용제도가 적지 않는 국내 회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직무 중심 인재 선발 경향은 확산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업계와 구직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올해 새로 도입한 상시채용도 내년 취업시장에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상시채용은 채용 프로세스를 그때그때 바꿔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데다 결원 문제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기상황에서 채용규모를 크게 늘리지 못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상시채용이 대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