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서남대 인수 지지"

전주시의회·시민단체 성명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에서 전주 예수병원이 서남대를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전주 예수병원은 근현대 의료 역사의 중심에 있었고 호남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해 왔다”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대학 설립취지와 교육의 연속성, 지역을 기반으로 주민과의 소통 및 협력체제 구축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는 이어 “예수병원은 미래지향적인 의과대학 운영에 있어 최적의 타당성을 갖춘 대상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서남대 의대가 다른 지역에 인수될 경우 의료 인력의 외부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서남대 정상화와 안정적인 의료인력 확보,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예수병원의 서남대 인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서남대 인수는 대학을 정상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돼야 하지만 여기에 지역성 역시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인력의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