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신임 총장 "수도권에 캠퍼스 설립하겠다"

김도종(62) 신임 원광대학교 총장이 수도권에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수 인재를 받아들이려면 수도권 캠퍼스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장은 "하지만 익산 본교 전체가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며 전면 이전설은 일축했다.

 김 총장은 전북도와 익산시의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원광대가 동반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학교 성장과 익산시의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 측은 입학정원 690여명인 공과대학을 수도권으로 옮겨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