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여중 축구부 우승신화 영화화

12명 선수로 전국 제패 '슈팅걸스' 제작발표회

▲ 전교생 250명, 선수 12명에 불과한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슈팅걸스(감독 배효민)’가 7일 완주군청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정웅인, 윤주희 등이 주연을 맡은 슈팅걸스는 8월 개봉을 목표로 삼례여중을 비롯한 완주군 지역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완주군

단 12명의 선수로 전국대회를 제패한 삼례여중 축구부의 눈물겨운 우승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된다.

 

(주)아이언스튜디오 배효민 감독은 7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영화 ‘슈팅걸스’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연진 인사와 함께 향후 제작일정을 밝혔다.

 

슈팅걸스 주연배우로는 정웅인과 윤주희가 캐스팅되었고 프로듀서에 리주영, 일본에서 영화를 전공한 배효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슈팅걸스’는 지난 2009년 8월 단 12명의 선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삼례여중 축구부 학생들의 가슴시린 우승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실화다.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로 MBC 방송연예대상 PD상을, 드라마 ‘끝없는 사랑’으로 SBS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2014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정웅인은 영화 ‘슈팅걸스’에서 삼례여중 축구부 감독 김수철 역을 맡았다.

 

또한 최근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와 ‘달려라! 장미’를 통해 큰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주희가 문방구 주인 은주 역을 맡았다. 주인공 수철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특히 사투리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윤주희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배효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불우한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단절되었던 부모와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정상적인 학교 교육만으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100% 감동 실화로 2015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영화 ‘슈팅걸스’는 7일 제작발표에 이어 8일 완주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